내마음은왜그럴까 app for iPhone and iPad
Developer: Jung Soo Woo
First release : 09 Feb 2024
App size: 208.13 Mb
유튜브 언어치료배우기의 첫번째 앱입니다.
(https://youtube.com/@slplearning)
언어치료 앱 내 마음은 왜 그럴까 9가지 특징
1.언어재활사가 직접 제작
좋은 콘텐츠와 장난감들이 반드시 좋은 치료 도구가 되지는 않습니다. 언어치료 도구는 발달 지연 아이들의 특징을 잘 알고 반영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기존 제품을 쓰면서 ‘이렇게만 고쳤으면 쓸 수 있을텐데 하는 안타까운 마음이 쌓이면서 직접 제작에 뛰어들게 되었습니다. 콘텐츠의 기획 그리고 그림 제작을 모두 언어재활사가 직접 하였고, 그림 하나하나를 아이들에게 보여주면서 20번 이상의 수정으로 완성되었습니다.
2. 마음이와 함께 9가지 다양한 감정을 배우기
슬퍼요 부끄러워요
짜증 나요 놀라요
무서워요 속상해요
샘이 나요
언어치료를 하는 아이들 중에 감정 어휘를 잘 쓰지 못하는 아이들을 자주 보게 됩니다. 어휘를 열심히 외워도 정작 자기 마음을 표현할 때는 ’좋아요‘, ’나빠요로 통일해서 쓰거나 나이가 들어서도 불쾌한 감정을 모두 ‘슬프다’, ‘화난다’ 등으로 쓰는 경우가 흔합니다. 또한 자폐스펙트럼이나 사회적 의사소통장애로 진단 된 아동들의 경우 자신의 감정 자체를 인식하는 것이 어려울 뿐 아니라, 감정에 관한 어휘를 배우는 것도 느립니다. 이 앱을 활용하면서 저희 아이들이 좀 더 다양한 감정 표현을 하는 것을 경험했습니다.
3. 학령전기 아동을 위한 사회적맥락이해 과제
정상 언어발달을 한 아동의 경우, 만 3세경에는 미완성 문장으로 간단하게 맥락의 이유 설명할 수 있고(「PRES」 표현 12번-28~30개월 문항), 만 5세 이후부터 본격적인 맥락에 대한 이해가 시작되어 매우 구체적인 답변을 할 수 있게 됩니다(「PRES」 표현 61~66개월 문항, 「언어문제해결력검사」). 사회적 맥락이해는 학령기로 가면서 언어논리능력으로 발전합니다. 언어 지연이 있는 친구들은 문장 길이를 길게 하고, 문법수정을 하는 데만 많은 시간을 보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회적맥락과 언어논리에 대한 중재는 학년 전기 3-4어절 문장을 말하기 시작될 때 이루어져야 합니다. 언어치료 시간에 학령전기 아이들에게 적합한 쉬운 수준의 논리를 가르치기 위해 저 또한 적절한 교재나 그림을 찾지 못해서 고민이 컸습니다. 이 앱으로 저 또한 언어치료 시간의 고민을 덜게 되었습니다
4. 연령별 언어 목표 제시
언어평가 도구 「언어문제해결력검사」에 그림판 8에는 아이가 비가 와서 집에 못 가고 있는 그림이 제시됩니다. 여기에서 ‘영희는 왜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서 있을까요?’라는 문제의 답은 ‘비가 와서’(오답)이 아니라 ‘우산이 없어서’(1점) 혹은 ‘비가 오는데 우산이 없어서’(2점)입니다. 이처럼 논리 과제를 지도할 때 아동에게 기준이 적절하지 않은 경우도 있습니다. 이 앱에서는 ’1점”, ‘2점’, 3점으로 나누어서 제시해서 아동의 언어 수준에 맞게 지도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논리 과제를 어려워하는 아동은 짧은 답을, 짧은 답을 말할 수 있는 아동은 좀 더 길고 자세하게 설명할 수 있도록 각각 언어치료 시간에 지도하도록 도와줄 수 있습니다.
5. 애니메이션을 통해 상황인식
사회적 의사소통의 어려움을 겪는 아이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부분 중 하나가 상황인식입니다. 지금 이 일이 왜 일어났는지, 그전에 무슨 사건이 있었는지, 지금 왜 친구는 화가 나 있는지 하는 등을 이해하는 데 어려움을 겪습니다. 이런 아이들에게 정지된 하나의 그림을 보여주고 앞뒤 상황을 유추하게 하는 것은 굉장히 어려운 일입니다. 애니메이션을 활용해서 사건이 일어나 일련의 과정을 보여주면서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상황을 인식하고 이해할 수 있게 도와줍니다.
6. 만 5-6세 이상의 아동을 위한 듣기 과제
언어치료 시간에 아이들은 보통 한 문장 한 문장을 끊어서 듣게 됩니다. 그러나 수업 시간에 그리고 일상생활에서 아이들은 연속 듣기를 해야 합니다. 처리 속도가 늦은 아이들, 청각적 주의집중이 낮은 아이들, 상대방의 의도에 관심이 없는 아이들은 연속으로 들리는 이야기나 발화를 들으면서 연습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 앱에서는 이야기를 들은 후에는 ‘언제’, ‘어떻게’ 등의 질문을 연습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습니다.
7. 160개 단어 퍼즐게임으로 어휘학습
시중에 나와 있는 어휘 관련 카드와 게임은 모두 기초적인 어휘와 명사들로 이루어진 경우가 많습니다. 만 5-6세 이후의 아이들은 생각보다 다양한 어휘를 습득하고, 살아가는데 필요한 모든 표현은 만 6세 경에 거의 완성됩니다. 이 앱에서는 재미있는 퍼즐 게임으로 쉬운 어휘와 함께 ‘울타리’, ‘관람차’, ‘담장’ 과 같은 저빈도 단어 그리고 ‘물을 뿌린다’, ’길을 잃어버렸다 등의 동사 어휘를 함께 배울 수 있습니다.
8. 시지각 문제, 감각 문제 등 발달 지연 아이들의 특징을 고려
시지각이 안 좋은 친구들은 조금만 그림이 애매해도 알아보지 못하고 그림 크기도 영향이 많습니다. 부족한 그림 실력이지만 아이들에게 직접 보여주면서 아이들이 이해하지 못하면 더 크게 더 확실하게 그렸습니다. 감각이 예민한 친구들을 위해 앱에 들어가는 소리를 들을 조정하였습니다. 또한 앱에서 나오는 문제를 따라 하거나 그 소리를 지나치게 고착되어서 여러 번 누르는 아이들을 고려해서 모든 문제는 모두 텍스트로 나오게 했습니다.
9. 재미와 자발성
‘선생님, 유령 나오는 거 보여주세요.’, ‘도둑 이야기 보여주세요. 아이들이 먼저 이렇게 요청합니다. 재밌는 과제만큼 좋은 학습은 없습니다. 특히 언어논리, 상황인식, 감정 인식은 모두 부담스러운 과제이기 때문에 아이들이 언어치료를 기피 하거나 심지어 수업을 거부하는 일도 있습니다. 아이들이 즐기면서 할 수 있는 언어치료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 앱이라는 매체를 선택했습니다.